종이책(페이퍼백)
A5(148×210mm) ·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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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 본문 PDF와 표지 PDF(재단 여백 포함: 3mm/3.175mm 두 가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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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저자 | 러시아 라다 테렌티예바 |
|---|---|
| 카테고리 | 바다 모험 / 모험 |
| 책의 언어 | 한국어 |
| 출간일 | 2026년 11월 2일 |
| 쪽수 | 198쪽 |
| 상품 번호 | TB-W0013-KO |
| 인쇄용 PDF | A5 · 본문 PDF와 표지 PDF(재단 여백 포함: 3mm/3.175mm 두 가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19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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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다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대포 소리와 고함치는 명령에는 이제 지쳤다면, 이 항해는 바로 너를 위한 것이다. 신화의 시대, 한 척의 탐험선이 북쪽의 안개와 얼음 사이로 난 안전한 뱃길을 그린 단 하나의 해도를 싣고 돌아오고, 검은 돛을 단 배 네 척이 폭풍 치는 바다를 가로질러 그 해도를 뒤쫓는다. 바람이 잦아들자 탈출의 성패는 눈이 반쯤 먼 늙은 항해사에게 달린다. 그녀는 질문을 던져 가르치고, 대답은 바다에게 맡기는 사람이다.
바람이 잠들고 사냥꾼들마저 같은 유리 같은 바다 위에 멈춰 섰을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직 귀 기울이는 것뿐이다.
너는 왜가리호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다. 왜가리호는 머나먼 북쪽의 안개와 얼음을 지나는 안전한 뱃길을 막 해도에 담아 온 탐험선이다. 배가 돌아온 날 밤, 쇠의 해안의 영주가 해도를 빼앗으려고 검은 돛을 단 배 네 척을 보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늙은 항해사 잉그리스는 불빛 하나 켜지 않은 채 선원들을 이끌고 어둠 속으로 나선다.
이 항해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놓인 열여섯 가지 가르침으로 너에게 들려진다. 각 가르침은 모두가 믿는 것, 이를테면 바다에서는 빛이 있어야 볼 수 있다거나, 추격전에서는 더 빠른 배가 이긴다거나, 북쪽에서는 바람이 결코 잠들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시작해, 무엇이 정말 참인지를 바다가 보여 주게 한다.
그러다 바람이 멎는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같은 물 위에 꼼짝없이 멈춰 서고, 탈출은 노와 해류, 별과 안개, 얼음과 인내가 맞서는 길고 조용한 겨루기로 바뀐다. 싸울 상대가 없는 그 바다에서 작은 선원 무리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를 배워 간다.
왜가리호에서 너는 이런 것을 배우게 된다
- 먼 폭풍이 보내오는 긴 너울을 읽고, 잿빛으로 닫힌 하늘 아래에서도 항로를 지키는 법
- 잔잔하고 평평한 바다 속을 흐르는 느린 강을 찾아내는 법
- 움직이지 않는 단 하나의 별의 높이로 북쪽으로 얼마나 왔는지 아는 법
- 겁에 질린 선원들을 큰 목소리가 아니라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하나로 묶는 법
목차
- 늙은 항해사와 잠든 바람
-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 프롤로그 등불
- 항구의 등불은 해 질 녘 두 기둥 위에 켜진다
- 돌 놀이 한 판이 판 위에 끝나지 않은 채 남는다
- 장사꾼이 남동쪽에서 소식을 가져온다
- 아스켈과 잉그리스가 둘 사이에서 이 밤을 저울질한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해도 위의 표시
- 왜가리호의 모든 등불이 한꺼번에 꺼진다
- 바위들은 귀 기울이는 이에게 저마다 다른 목소리로 말한다
- 잉그리스는 듣고 느끼는 것으로 배를 몬다
- 섬이 어둠 속으로 뒤처진다
- 제1과 어둠
- 네 눈은 어둠을 천천히, 마지못해 익힌다
- 잉그리스는 무언가의 곁을 보는 법을 가르친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부서지는 물의 흰빛이 암초를 드러낸다
- 바위에 부딪는 파도에는 멀리까지 퍼지는 목소리가 있다
- 용골은 눈이 보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 새벽이 오자 남동쪽 바다는 비어 있다
- 해도 위의 표시
- 선원들은 불빛 하나 없이 일하는 법을 익힌다
- 남서쪽의 저녁 하늘이 희뿌옇게 변하고 줄무늬가 진다
- 제2과 폭풍
- 한낮이 되기 전에 남서쪽에서 바람이 일어난다
- 아스켈은 가장 가까운 항구 쪽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 잉그리스는 폭풍 속에서 바위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돛이 좁은 천 한 자락으로 줄어든다
- 왜가리호는 강풍에 쫓겨 먼바다로 달린다
- 별 하나 없는 폭풍 속으로 밤이 내린다
- 폭풍은 모든 눈으로부터 왜가리호를 숨긴다
- 해도 위의 표시
- 닫힌 하늘 아래에서 강풍이 다 불어 지나간다
더 보기
- 제3과 너울
- 잿빛 구름이 끝에서 끝까지 바다를 덮는다
- 두 개의 바다가 용골 아래에서 서로를 가로지른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잉그리스는 긴 너울을 느린 숨으로 센다
- 바람이 돌고 배도 따라 돈다
- 잉그리스는 깨어나 배가 어긋났음을 안다
- 태양석은 구름 뒤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 먼 북서쪽에서 새로운 너울이 온다
- 해도 위의 표시
- 저녁 끝자락에 첫 새들이 지나간다
- 제4과 새
- 구름이 깨지고 바다가 날개로 가득하다
- 브란은 첫 갈매기를 보자 뭍이라고 외친다
- 어떤 새들은 평생 바다 위에서 잠잔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정오의 해가 너울이 진실을 말했음을 증명한다
- 까마귀 한 마리가 고리버들 새장에서 풀려난다
- 해도 위의 표시
- 아스켈은 빈 섬으로 가고 싶어 한다
- 저녁 새들은 서쪽을 향해 집으로 날아간다
- 웬나가 어스름 끝자락에서 무언가를 본다
- 제5과 돛
- 검은 돛 넷이 남동쪽에 낮게 서 있다
- 그물이 한 줄로 좁혀 든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아스켈은 모든 노를 물에 넣고 싶어 한다
- 잉그리스는 추격을 보여 주려고 돌을 놓는다
- 추격은 자리를 다투는 긴 놀이다
- 늑대호는 긴 오후 내내 조금씩 따라붙는다
- 해도 위의 표시
- 앞바다가 더 차갑고 더 어두워진다
- 안개 둑이 이물 앞에 하얗게 솟아오른다
- 제6과 안개
- 잿빛 벽이 고물 뒤에서 닫힌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측연이 물 튀는 소리 없이 내려간다
- 배 위의 모든 소리를 치워 두어야 한다
- 잿빛 속 어딘가에서 북이 울린다
- 늑대호가 긴 화살 한 바탕 거리 안을 지나간다
- 사냥꾼들이 귀 기울이는 동안 잉그리스는 배를 돌린다
- 해도 위의 표시
- 아침은 조금 더 옅은 잿빛으로 온다
- 돛이 더 느리게 숨쉬기 시작한다
- 제7과 고요
- 바다는 닦아 놓은 청동처럼 평평하게 누워 있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웬나가 가장자리에서 검은 돛 넷을 찾아낸다
- 사냥꾼들이 앉아 있는 동안 아스켈은 노를 젓고 싶어 한다
- 두려움이 찬물처럼 배 안을 번져 간다
- 선원들이 지켜보는 동안 잉그리스는 느린 한 판을 둔다
- 그녀가 깨어나자 놀고 있던 모든 손에 일이 주어진다
- 해도 위의 표시
- 너울은 가 버린 바람을 기억한다
- 모든 소리가 유리 위를 건너간다
- 제8과 노
- 브란은 망치 같은 박자를 잡는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정오가 되자 손이 버티지 못하기 시작한다
- 잉그리스는 브란에게 북소리를 세어 보라고 한다
- 의자의 절반이 젓는 동안 의자의 절반은 잠든다
- 해도 위의 표시
- 리세가 노 자루를 양모로 감싼다
- 옛 노래가 젓기의 박자가 된다
- 열이틀째에도 간격은 그대로다
- 해초가 물 위에 한 줄로 놓여 있다
- 제9과 해류
- 깃털 두 개가 선의 양쪽에 내려앉는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물의 빛깔이 그 비밀을 말해 준다
- 아스켈은 보이지 않는 강을 의심한다
- 왜가리호가 푸른 물로 건너간다
- 해도 위의 표시
- 검은 배들은 초록 물에서 노를 저어 간다
- 브란은 강과 함께 노 젓는 법을 배운다
- 잉그리스는 배를 이음매 안쪽에 붙들어 둔다
- 며칠 만에 처음으로 하늘이 갠다
- 제10과 별
- 열닷새째 날은 밝고 고요하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잉그리스가 판과 매듭 끈을 꺼낸다
- 움직이지 않는 별이 고향에서보다 높이 서 있다
- 너는 별을 향해 판을 팔 길이만큼 내밀어 든다
- 끈은 그녀의 마지막 매듭 너머에 놓인다
- 해도 위의 표시
- 아스켈은 같은 하늘에서 사냥꾼이 무엇을 보는지 묻는다
- 고향에서는 지던 별들이 이제 지지 않고 돈다
- 던이 물통 셈을 들고 고물로 온다
- 제11과 물
- 잉그리스가 선원들에게 물통의 진실을 말한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던은 하루에 매듭 하나씩을 묶는다
- 브란이 바다에 잔을 담근다
- 해도 위의 표시
- 공평한 몫은 모두가 보는 곳에서 잰다
- 검은 돛대들이 다시 한번 수평선에 나타난다
- 리세는 하늘을 받으려고 돛을 펼친다
- 바람 없는 이슬비가 열아흐레째 내내 내린다
- 어둠 속에서 배 둘레로 거대한 숨소리가 울린다
- 제12과 고래
- 어둠 속의 숨소리는 바다가 아니었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브란이 노에 손을 뻗고 잉그리스가 그를 멈춘다
- 잿빛 등이 용골 아래를 지나간다
- 고래들은 배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먹고 있다
- 선의 한쪽에는 차가운 물이 놓여 있다
- 잉그리스가 옛 구절을 다시 읽는다
- 해도 위의 표시
- 검은 돛은 여전히 시야의 끝에 있다
- 해류의 가장자리가 길이 된다
- 제13과 얼음
- 첫 얼음 조각은 양 한 마리보다 크지 않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아스켈은 배가 돌아서야 한다고 말한다
- 구름 밑의 흰빛이 길을 보여 준다
- 오래된 공기가 빠져나가며 얼음이 노래한다
- 리세가 돛대를 갑판 위에 눕힌다
- 작은 배가 물길을 따라 찾으러 온다
- 키 큰 얼음은 소금기 없는 물을 준다
- 해도 위의 표시
- 하루가 끝날 무렵 추위가 밀려온다
- 제14과 의심
- 새벽에 얼음 너머로 목소리가 건너온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브란이 말하려고 의자 위에 올라선다
- 아스켈이 그들 모두보다 크게 고함친다
- 잉그리스는 고함이 지치기를 기다린다
- 잉그리스가 너무 조용히 말해서 사람들이 몸을 기울인다
- 해도 위의 표시
- 배 안의 모든 사람이 잔에 돌을 하나씩 떨어뜨린다
- 아스켈은 그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다
- 얼음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 제15과 기다림
- 안개가 털실처럼 얼음 위에 깔려 있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선원들은 왜가리호를 돌처럼 조용하게 만든다
- 늑대호의 북소리가 하얀 것을 뚫고 돌아온다
- 늑대호가 트인 물길을 따라온다
- 열 번 숨 쉴 동안 안개가 열린다
- 모르반이 펼친 손을 들었다가 내린다
- 해도 위의 표시
- 잉그리스는 누가 자기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쳤는지 말해 준다
- 웬나가 남쪽을 보려고 키 큰 얼음을 오른다
- 차가운 공기 한 줄기가 서리를 건드린다
- 제16과 바람
- 선원들은 아침 내내 남서쪽을 바라본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어두운 얼룩들이 북동쪽에서 유리 위를 걸어온다
- 리세와 브란이 돛대를 다시 세운다
- 왜가리호가 노를 저어 얼음을 떠난다
- 돛이 바람을 머금고 뱃머리 아래에서 물이 말을 한다
- 해도 위의 표시
- 별이 밤마다 조금씩 낮아진다
- 마지막 까마귀가 육지 쪽으로 날아간다
- 측연이 고향의 모래를 묻혀 올라온다
- 에필로그 항구
- 부두를 따라 늘어선 등불들이 새벽 속에서 나타난다
- 옛 노래가 말하는 것
- 잉그리스가 왜가리호를 몰아 항구 어귀로 들어간다
- 사람들이 잿빛 빛 속에서 부두로 달려 내려온다
- 등불 평의회가 해도를 받는다
- 잉그리스는 이 항해가 자신의 마지막이었다고 말한다
- 아스켈이 너와 함께 배까지 걸어 내려간다
- 해도 위의 표시
- 잉그리스가 해도와 항해일지를 네 손에 쥐여 준다
- 돌 놀이는 겨울 내내 이어진다
- 작가 후기
- 판권
출판사 서평
가장 무서운 순간이 고요한 바다인, 바다 위의 추격전.
대부분의 바다 이야기가 서둘러 지나쳐 버리는 고요한 순간들로 지어진 모험이다. 불빛 없이 건너는 밤바다, 안개 속에서 적의 북소리가 바로 곁을 스쳐 가는 한 시간, 유리 같은 바다 위에서 물통이 바닥을 드러내 가는 나날들. 이인칭으로 쓰인 문장은 너를 잉그리스 곁의 갑판 위에 세우고, 너는 측연줄을 쥔 채 노 젓는 횟수를 센다. 추격의 느린 긴장은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잉그리스는 잊기 힘든 주인공이다. 부두의 모든 이에게 얕보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다. 세계는 신화 속이어도 뱃사람의 기술은 진짜이며, 가르침 하나하나를 지날 때마다 바다가, 그리고 어쩌면 네가 굳게 믿던 것들까지도 조금은 다르게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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